나는 반성한다...
프로젝트나, 툴을 만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초 지식에 대한 답변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머릿속으로 그려지는 것들을 말로 하지 못하는 내 자신을 보며 깊이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한가지만 빼고 다 아는 내용들이었는데 답변하지 못했다. 대답이라기보다는 초등학생이 말할 법한 화법으로
그건 ~ 이런거 같아요.라며 전문성있게 말하지 못했다.
게임회사 관련 첫 면접인만큼 실수도 긴장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도록, 기록을 남겨본다.
전진 또 전진.. 앞으로 앞으로~
이력서를 올리는 곳 마다 계속 업데이트하며 동시에 나의 부족한 부분도 정리하고 있다.
게임회사가 아무리 암흑기라고 해도 될사람들은 된다는 것을 안다.
스펙 좋고 실력 좋은 사람들은 반드시 합격할 것이다. (물론 아닌 경우는.. 인성 문제겠지만)
수많은 지원 속에서 서류를 합격한 곳은 종종 있었음에도 코테에서 계속 떨어졌었다.
즉, 면접의 기회가 한 번도 오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로인해 코테에 대한 두려움까지 생겼지만 이를 극복하기위해 계속해서 코테 연습을 해왔었다.
그리고 드디어, 나에게도 면접의 기회가 생겼다.
첫 면접이라 조금 떨렸다. (아니 많이..)
코테가 없을 줄 알았는데 있다는 것에 더 긴장되었다.
그렇게 설레이는 면접 시간이 시작됐다.
집 안엔 가족들이 있었지만, 코테와 화상면접을 치뤄야 했기에 나가지 않고 데스크탑으로 면접을 보았다.
화면이 공유되기에
가고 싶다는 마인드를 보여드리고자 나름 바탕화면에 이벤트로 하이퍼센트 바탕화면을 설치해서 깔아놓았다.
감사하게도 면접관님이 알아차리시곤 물어보셔서 나름의 이벤트를 준비해보았다고 했다.(ㅎㅎ)
그렇게
개발자님(면접관)과 대표이사님 한분이 들어오셔서 지켜보고 계셨고
코테를 시작했다. 코테를 시작으로 기술면접과 개별질문이 이어졌다.
정말 기초적인 Dxx Bxx 와 재x 인 피x응 ㅋ 에 대해서 나왔다.
사실.. 알고리즘 공부를 잘 하지 못했다. 일단 기술적인 부분에서 경험을 쌓고 올라가고 싶었다.
물론 최적화 기법등 다양한 분야에서 알고리즘이 적용되고 알고리즘 문제를 풀 능력이 되는 만큼
게임 개발에 대한 최적화 부분에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려고 회사를 가는 것이 아닐텐데.. 배우고자 지원을 하였다.
물론 회사가서도 배우면서 공부하면서 커가야 하는 것은 알지만,,
결과적으로 내가 부족했다는 말이다.
결국 코테는 고민만 하다가 끝났다. 직접 쳐볼 수 있긴 했는데..
음.. DFS BFS에 대해 문제를 푼적은 있지만, 원리에 대한 이해를 잘 못하고 있었다.
정처기 실기를 준비중이기에.. 필기 문제인 깊이우선 탐색과 너비우선탐색에 대한 내용만 기억할 뿐...
그 원리가 갑자기 떠오르지 않았다.
과정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궁금하면 찾아보자
아무쪼록 서류는 합격했으나,안타깝게도.. 나의 기초 지식이 너무 부족했다.
구글 미팅으로 진행한 첫 면접..
아쉽다. 첫 면접이라 더 아쉽게 느껴진다.
백룸을 만든 회사이자 개발을 즐거워하는 회사로 느껴져서 가고싶었다.
면접관님 또한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나의 이 부족한 부분을 아시는지 마지막엔
"게임에 대한 열정이 보이시는데 궁금한 거 있으면 언제든 저희쪽으로 메일 달라" 라며 위로의 말도 해주셨다.
더 많은 질문지를 준비하지 못한 내 자신이 좀 아쉽지만,
그래도 첫 면접이었기에 너무 설레였고
준비되지 못한 내 자신이 한심스럽게 느껴졌지만, 감사했다.
채용 절차가 완전히 끝났다고 보긴 어렵지만.. 1차 면접과 코테 기록을 봐서는...
2차는 어렵지않을까..생각해본다. 신의 뜻이 없지 않는 이상 2차는 힘들거같다...ㅠ
다음을 기약하자. 하이퍼센트가 훗날 더 커질 회사이길 바라며..
해야할 것
- 면접 봤던 것들 정리 이후 이해와 복기
- 코딩테스트 문제 한번더 복기 하고 풀어보기
- 부족한 CS관련한 내용에 대한 컴퓨터 공학 부분 지식 늘리기
- 프로젝트 진행시 체계적인 학습이 필요
- 일단 부딪혀라. 맨땅에 헤딩?
- 알고리즘과 자료구조에 대한 내용을 좀 더 학습하기
궁금한 것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나머지에 대한 내용은 회사에 대한 저작권적인 문제가 있을까봐 올리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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